월요일에 최종 인터뷰 결과를 받고, 정말 하루종일 좌절했습니다. 학생 때부터 정말 가고 싶은 곳이었고, UX를 시작하게 된 이유이자, 제 커리어의 종착지인 토스로 들어갈 수 있는 마지막 문 앞에서 떨어졌기 때문이죠. 꿈에 그리던 유럽을 가기위해 공항에서 티켓까지 발급했지만, 에어컨을 켜고 나왔다는 사실에 다시 집으로 돌아간 기분이랄까요? 아이러니하게도, 인터뷰에서 저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. "모든 실패에는 next step이 내재되어 있는 것 같다. 그러니 실패하더라도 분명 다음 스텝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며, 실패할까 봐 겁내지 않겠다" 아주 겉멋만 들어서 참 쉽게도 말했네요. 하하 사실 너무 막막했지만, 결과 확인 이후로 약 6일간 방황의 시간을 거치며 결론을 내렸습니다. 다시 준비해보자. 내가 내 ..